설계 시간 반감

설계 시간 반감

독일 플렌스부르크(Flensburg)에 위치한 기업 Bilfinger GreyLogix은 EPLAN의 EEC One을 사용해 회로도 생성에 걸리는 시간을 절반으로 줄였다.

제어 캐비닛을 설계하는 제조업체가 경쟁에서 우위를 가지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 답은 프로세스 자동화이다. 독일 플렌스부르크(Flensburg)에 위치한 기업인 Bilfinger GreyLogix는 EPLAN의 EEC One을 활용하여 회로도 생성에 필요한 시간을 절반으로 줄였다. 650명의 직원을 가진 GreyLogix는 자동화 기술 솔루션에 있어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전문적인 기업이다. 지난 15년 간 GreyLogix은 자동화 기술에 관한 대규모 프로젝트에 주력했다. 프로젝트마다 설계에 대한 전문성은 물론 특정 산업에 관한 지식도 필요하여 GreyLogix는 설계 팀을 산업에 따라 여러 가지 유닛으로 나누었다. GreyLogix의 각 유닛은 석유, 가스, 식음료, 화학/제약 산업 등 자신이 맡은 특수한 시장 영역에 집중하고 있다.  “저희가 진행하는 프로젝트들은 모두 높은 특수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문성과 경험이 가장 중요합니다.” CAE 센터(CAE Centre of Excellence)의 팀 리더인 Thomas Besser가 말했다. 전문성과 경험은 업무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프로그래밍에도 필요하지만 전기 설계, 개폐 장치 캐비닛 설계에도 필요하다. GreyLogix은 언제나 높은 자동화 수준을 구축해 이를 활용하고자 한다. “저희는 창립 초창기부터 프로젝트 및 프로세스 관리를 철저히 해 왔습니다. 저희는 고객들에게 스마트하고 지능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GreyLogix는 EPLAN Engineering Configuration One(EEC One)을 전기 설계 도구로 도입했다. EEC One는 엑셀 인터페이스에 기초해 회로도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게 특징인데, EEC One의 사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엔지니어들은 표에 전압 등 기본 파라미터를 입력하고 뒤이어 개별적으로 구성된 리스트(예: 75kW 모터)에서 부품들을 선택한다. 그리고 ‘구성’ 버튼을 눌러 배선 도면을 바로 확인한다. 

예비 작업의 효과

EEC One으로 도면을 자동으로 생성한 뒤에도 약간의 개별 수정이 필요하지만, 도면 자동 생성 그 자체가 튼튼한 기초를 만들어주며 시간도 크게 절약된다. Thomas Besser는 설명했다. “자동 설계 프로세스를 사용하면 프로젝트의 50-60%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이제 엔지니어들은 도면 작업에 들어갈 시간을 아껴 보다 창의적인 업무에 투자할 수 있지요.” 구성요소와 구조도 사전에 정의해두면 나중에 그 효과가 빛을 발한다. EEC One의 이런 장점들 때문에 GreyLogix는 EEC One을 자사의 설계 팀 전체가 쓰도록 확장하고 있다. GreyLogix는 엔지니어들에게 그들의 판단에 따라 이 시스템을 자유롭게 활용하도록 권장한다. Besser가 말했다. “저희는 모든 작업을 EEC One에서만 하라고 강요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엔지니어들은 EEC One 대신 EPLAN Electric P8에서 장치 태그를 모두 설치해도 되지요. 그건 엔지니어들의 자유입니다.” GreyLogix는 전기 설계 자동화의 장점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에도 자동화 컨셉을 도입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 Besser는 말했다. “자동화를 하면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프로그래밍에 드는 작업 시간을 10-15%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GreyLogix은 제어 캐비닛 제조를 웨어하우스 없이 진행한다. 부품들은 Kanban 시스템에 따라 조립되는데, 부품들이 생산 프로세스를 거치면서 각 제어 캐비닛 패널들은 특수 제작된 조립 카트에 놓이게 된다. 제조 구역 앞에 있는 큰 스크린에서는 각 제품들과 워크 스테이션의 전체 사이클이 나타난다. 이 스크린에서도 자동화는 성공적으로 구현되어 있다. EPLAN Pro Panel에서 나온 판금은 곧바로 Kiesling에 있는 Perforex 가공 센터에서 가공이 된다. GreyLogix는 EPLAN Pro Panel로 제어 캐비닛을 조립 설계하는 일을 전담하는 전문가를 두고 있다. Besser가 말했다. “지금 제어 캐비닛 설계를 전담하는 전문가들은 원래는 생산에 투입되었던 엔지니어들이었습니다. 이 직원들은 어떻게 조립을 해야 제일 좋을지 잘 알지요. 이 엔지니어들이 설계를 관리하고 작업을 지시하며 배선 도면을 출력합니다.” GreyLogix의 고객들과 영업 부서도 EPLAN Pro Panel에서 생성된 3D 레이아웃에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GreyLogix는 설계 툴을 선택할 때 고객의 요구와 선호를 반영한다. “저희는 9개의 ECAD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지만 그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때는 EPLAN을 사용합니다. 특히 조립 설계에는 언제나 EPLAN을 사용합니다.”